"청약통장 당장 해지하긴 아깝고, 돈은 빠져나가고…" 이런 고민 많으시죠?
해지 말고 '납입중지'라는 똑똑한 방법이 있습니다. 이 방법 하나면 청약 순위는 유지하면서도 매달 빠져나가는 돈은 멈출 수 있어요.
저도 한동안 매달 자동이체 되는 청약 통장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. 집은 당장 살 계획도 없고, 통장은 그냥 두자니 돈만 묶이는 기분.
그래서 찾은 게 바로 납입중지 기능이었습니다. 생각보다 간단했고, 순위도 유지되더라고요.
이번 글에서는 납입중지가 가능한 조건부터 은행 앱에서 설정하는 방법, 주의할 점까지 실전 가이드로 정리해 드릴게요.
납입중지가 가능한 조건
청약통장, 꼭 매달 납입해야만 순위가 유지될까요?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.
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납입을 멈추더라도 청약 순위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요.
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한다면 납입중지가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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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입 후 12회 이상 납입했거나, 누적금액 24만 원 이상이면 O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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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청약 1순위 요건을 충족한 상태라면 납입 중지해도 자격 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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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입금은 최소 2만 원 이상만 인정되므로, 소액 납입도 중지 가능
- 납입 횟수만 필요한 조건(예: 수도권 공공분양)은 중지해도 무방
중요한 건 납입 중지로 인해 누적금액이 10만 원 미만이 되면 자격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.
그러니 현재 내 누적 금액과 납입 횟수를 꼭 확인하고 결정하세요.
은행 앱에서 납입중지 설정 방법
요즘은 은행에 전화하거나 창구에 가지 않아도, 스마트폰 앱에서 납입중지를 아주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.
은행별 절차는 조금씩 다르지만, 핵심 흐름은 비슷해요.
은행 | 납입중지 경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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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은행 | KB스타뱅킹 → 전체 메뉴 → 청약종합저축 → 자동이체 해지 |
신한은행 | SOL앱 → MY → 자동이체 관리 → 청약 해지 |
하나은행 | 하나원큐 → 청약상품 → 자동이체 설정 해제 |
우리은행 | 우리WON뱅킹 → 상품관리 → 청약저축 → 자동이체 해지 |
납입중지 전 체크리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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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회 이상 납입 또는 24만 원 이상 납입했는지 확인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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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약 1순위 요건을 이미 갖춘 상태인지 확인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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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이체 해지만 하면 납입이 멈추는 구조인지 알고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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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입을 중지해도 계좌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 알고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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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후 다시 납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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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규 청약제도(가점제, 추첨제) 반영 여부를 검토했나요?
- 다른 금융상품과 연계된 조건은 없는지 확인했나요?
납입중지 시 영향 및 유의사항
납입을 중지하더라도 청약 순위나 가입 기간은 유지됩니다. 다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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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입 기간은 계속 누적되며 순위에는 영향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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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약가점제 점수(납입 횟수)는 증가하지 않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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납입중지 상태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개도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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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청한 자동이체만 해지되므로 계좌 자체는 그대로 유지됨
- 납입을 중지한 시점부터 이자는 발생하지 않거나 낮아질 수 있음
청약 우선순위가 필요한 시점이 오기 전에는 중지 상태를 유지하되, 최소 조건을 잘 관리하는 게 핵심이에요.
자주 묻는 질문(FAQ)
아니요. 이미 1순위를 획득했다면 납입을 중지해도 자격은 유지됩니다. 단, 가점제 점수는 더 오르지 않아요.
네. 언제든지 은행 앱이나 창구를 통해 다시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어요.
맞아요. 청약통장의 납입은 자동이체 해지와 동일한 개념이에요.
아니요. 별도 해지 신청하지 않는 한 계좌는 유지됩니다.
청약통장을 당장 쓰지 않는데도 매달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돈이 부담되셨다면, ‘해지’보다는 ‘납입중지’가 훨씬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.
청약 순위는 유지하면서도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이니까요.
특히 요즘처럼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제도에서는 가입 기간 자체가 중요한 만큼, 계좌를 아예 없애기보다는 유지하면서 납입만 멈추는 방식이 더 실속 있어요.
언제든 다시 자동이체를 걸면 되니까 부담도 적고요.
청약 제도는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. 내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고, 나중에 꼭 필요한 시점에 불이익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.